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3월 금통위의 금리동결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된 바였다. 금리동결을 선언했던 지난 2월과 경제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반락한 점은 경기둔화를 가시화하는 요인이었다.
정부의 강경한 입장이 다시한번 피력된 점도 금리동결을 점치게 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아직 기준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라는 게 정부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의 임기 내 마지막 금통위라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이 총재 본인이 강조했던 대로 기준금리는 금통위 7인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점도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잠시후 11시 20분에 열릴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성태 한은총재의 소신을 엿볼 수 있는 만큼 시장참가자들은 이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마지막이니 만큼 차기 통화정책에 대한 조언이 나온다면 시장은 또 술렁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