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기획재정부 대변인에게 욕설을 해 파문을 일으킨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에반 람스타드 기자가 10일 욕설을 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WSJ의 에반 람스타드 기자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욕설을 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 때 욕설을 했다"며 "그것에 대해서 전혀 자랑스러워하지 않고 있으며 그렇게 한 데 대해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에반 람스타드 기자는 지난해 8월 '욕설사건'과 관련해서는 "물론 그때 당시 제가 그 욕설을 사용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면서도 "그 당시에는 제가 알고 있는 한국인 기자를 재정부 PR담당자들이 공격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람스타드 기자는 "당시에 재정부에서 PR을 담당했던 세 분이 (내가) 알고 있는 한국기자에 대해 어떠한 말을 했고 그에 대해 기자분이 굉장히 화가 났었고 저도 그에 따라서 화가 났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8월 같은 경우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가 된 내용에 대해서 기자분이 비판을 당했는데 그 당시 기자분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근무하시는 분이 아니었다"며 "따라서 이 분들이 월스트리트저널에 대해서 비판하려면 월스트리트저널에 근무하는 분에게 했었어야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자는 룸살롱 관련 질문과 관련해서는 "지난주에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성불균형에 대해서 이야기한 바가 있다"며 "그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서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유흥문화에 대해서도 기사를 썼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다른 기자들은 질문하지 않겠다 싶어 질문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룸살롱 문화가 그 여성의 사회참여 부족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여성의 사회참여 부족의 한 원인이고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원인"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 하지 않겠고, 특히 외신기자가 이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