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동북부지역 주민, 한강이남 진입 한결 수월해져
[뉴스핌=이동훈 기자] 지하철8호선 연장구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별내선'으로 불리는 8호선 연장구간은 암사~구리~남양주 별내를 잇는 사업으로 오는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 동북부지역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심권 진입에 상당한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8호선 연장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철을 이용한 강남권 등 한강이남으로의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특히 구리와 남양주 지역은 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아파트 조성으로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 도로망 개선이 현실화되면 새로운 상권 형성은 물론 지역 인프라 확충 등의 기반시설 개발도 기대된다.
관심 단지를 살펴보면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주공6단지'는 1996년 입주했으며 총 10개 동, 20층 1018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중앙선 구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LG백화점, 롯데마트, 구리농수산물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인근 Q공인중개사 대표는 "그동안 구리지역은 지역적인 한계로 아파트 가격 오름세에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도로·지하철 연장 등의 발표로 지역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문동 '덕현아파트'는 총 12층, 20층 규모로 1077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84㎡(32평형)은 지난해 말보다 2000만원 오른 3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단지 앞 U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발빠른 투자수요를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며 "더불어 도심간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직장인 실수요자들도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07년 분양돼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 북부 진접지구도 별내선 후광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접지구에는 동부센트레빌 1176가구를 비롯해 롯데캐슬, 자연&어울림,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등이 있다.
이중 동부센트레빌 전용 84㎡(34평형)는 입주 시점인 지난해 11월에 비해 1500만원 상승한 2억5000만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하철 개통 호재로 이들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 올해 말 경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남양주 별내, 퇴계원, 마석지역으로 개발범위가 확대된다.
아울러 오는 4월 공급하는 2차 보금자리주택에 구리 갈매(2348가구), 남양주 진건(4304가구)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경기 동북부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써브 정태희 연구원은 "지하철 8호선과 암사대교 등이 개통되면 경기 동북북지역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며 "다만 부동산경기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무리한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입장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8호선 연장 위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