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커다란 악재가 터져나왔지만 저금리 지속에 대한 기대감에 파묻히는 분위기였다.
다우존스지수는 0.89%, 91.75 포인트 오른 10374.16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0.97%, 10.64 포인트 상승한 1105.24, 나스닥지수는 1.01%, 22.46 포인트 오른 2235.90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단연 버냉키의장의 의회 증언에 쏠렸다. 버냉키는 취약한 고용시장과 낮은 인플레 수준을 감안할 때 연준이 오랜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당분간 경기부양 조치들을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연준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긴축에 나설 수 있는 충분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피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 서비시스의 키스 스프링거 대표는 "큰 폭의 경제성장을 이루지는 못하겠지만 상당 기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버냉키의 발언을 환영했다.
이 같은 버냉키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연준의 저금리 정책으로 이득을 얻고 있는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최대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주가는 2.45%나 상승했다. 또 JP모간 체이스는 2.4% 올랐고 KBW 은행지수 역시 2.3%나 뛰었다.
전일 예상치를 넘어서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데스크의 주가는 8.7%나 뛰어오르며 나스닥의 지수 상승을 선도했다.
반도체 주가들도 이날 강세를 보이며 전일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5.6%, 인텔은 1.5% 올랐다. PHLX 반도체지수도 1.9% 상승했다.
이에 비해 미국의 주택건설업체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미국의 신규 단독주택판매가 전달보다 11.2%나 급감한 30만9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6만호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자 1963년 1월 신규주택판매물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택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주택건설업체 D.R. 호튼은 1.8%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주택건설지수는 0.7% 내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증권거래소, 나스닥의 총 거래량은 약 76억3000만주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의 하루 평균 거래량 96억5000만주를 밑도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