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이러한 제품 하자로 인한 자발적 리콜이 주가를 크게 흔들만큼의 변수는 아니지만 고객들의 제품 신뢰문제는 재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오후 1시 35분 현재 11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일비 3000원, 2.56%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종목 중 하락폭이 가장 크며 0.16% 가량 떨어지고 있는 코스피지수 하락률을 대폭 하회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어린이 질식사 사고가 발생한 드럼세탁기의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LG전자의 특정 세탁기가 지난 2008년 2명의 어린이를 질식사하게 만든 이후 지난주에도 같은 사고로 또다시 1명의 어린이가 사망하자 파문 진화에 나선 일환이다.
회사측은 2003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생산된 10kg 및 12kg 급 드럼세탁기 중 내부에서 문을 열 수 없는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 리콜대상 세탁기는 약 105만대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LG전자측에 드럼세탁기 안에서 어린이가 3명이나 질식사한 사고와 관련 제조사측에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정을 요구해왔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드럼세탁기 리콜 문제가 주가를 뒤흔들 만큼 큰 문제로 부각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간 제기됐던 휴대폰 실적 부진 문제 등이 함께 이날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증권사 다른 애널리스트도 "최근 도요타 사태 등으로 민감한 사안인 리콜이라는 문제가 LG전자의 운명을 가름할 만큼의 큰 문제는 아니지만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패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