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혼조세로 등락을 보이던 미국 달러가 연준이 0.75%로 재할인율 25bp 인상 후 주요 통화에 급등했기 때문이다. 달러지수는 0.60%나 급등했다. 유로화, 엔화, 호주 달러 등 주요 통화들이 달러화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남유럽 재정위기로 고비를 맞고 있는 유로/달러는 주요 지지선을 이탈하며 1.35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글로벌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과 함께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선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은 전반적인 미국 달러 강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에도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특히 여타국들의 동반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각시키며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점도 환율에 지지력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재할인율 인상 여파로 유로/달러 환율이 1.34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유로의 급락에도 다소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었던 호주 달러 등 위험통화군도 큰 폭으로 급락하고 있는 점은 서울 환시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부추길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은 1150원대 중반 및 1160원 저항 여부에 주목해야 겠지만 1160원 정도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급등에서 상당부분 매수포지션을 구축한 은행권이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청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이 환율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 연구원은 "기업체들의 설 연휴로 한산했던 환시가 전일부터 다시 거래가 정상화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재료에 따른 포지션 플레이가 적극적으로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 중 글로벌 외환시장 주목하며 20일선과 60일선이 자리잡고 있는 1150원대 중반 돌파 여부 주목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1160~70원대에서는 네고물량 출회되며 번번이 상승세가 꺾였고, NDF시장에서도 서울종가대비 1.65원 상승에 그쳐,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롱포지션을 구축한 은행권이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청산에 나설지 여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물량, 장중 유로동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