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CEO로서의 일상적 업무는 물론 사적인 시간까지 쪼개면서 외부인사와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서고 있다.
KT 관계자는 "회장님도 영업을 적접 하신다"며 "외부의 어떤 인사와 만남을 갖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의 연장선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 회장이 지난달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을 직접 만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18일 "출신대학과 관직 등 비슷한 길을 걸어오며 평소 친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두 CEO가 동종업계의 수장으로 재회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정통관료 출신으로 이론에는 밝은 이 회장이지만 현장경험이 부족하고, 이런 이유로 전기통신부분의 현장경험이 풍부한 이 부회장에게서 많은 조언을 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활발한 대외활동을 두고 지난해 KT 수장을 맡으며 통합을 이루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만큼 올해 어떻게든 좋은 경영성적표를 받아야 한다는 속내도 깔려 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달 초, 회사 주식 2157주를 매입한 것도 투자자나 시장으로부터 경영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를 받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이다.
KT의 올해 중점적인 성장전략 포인트는 아무래도 아이폰 도입에 따른 무선데이터 시장과 개방형 IPTV 시장이다. 기업고객 유치나 솔루션 개발 등이 가장 큰 과제다.
KT는 올해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컨버전스&스마트'를 추진하면서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 회장은 이번 주에도 모그룹 총수와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IPTV 시장 공략을 위한 조언을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게 KT 안팎의 해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은 특히, 개방형 IPTV의 경우 KT 자체적으로 콘텐츠 제작 등의 노하우가 축적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외부 인사로부터 조언을 구하기 위한 바쁜 행보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