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장비 생산업체 디어 등 기업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미국의 주택, 산업생산지표가 개선된 게 투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의료보험업종들도 모처럼 상승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우존스지수는 0.39%, 40.36 포인트 오른 10309.17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42%, 4.63포인트 상승한 1099.50, 나스닥지수는 0.55% , 12.10 포인트 오른 2226.29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이날까지 4일 연속 상승, 지난 12월 이후 최장기 연속 상승기록을 수립했다.
힌스데일 어소시에이츠의 투자 디렉터 앤드 피츠패트릭은 "몇몇 기업의 양호한 실적이 주가 상승의 촉매역할을 했다"면서 "현재의 주가 수준과 펀더멘털이 시장에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에 속한 기업의 70% 이상이 4/4분기에 전문가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올렸다.
세계 최대 농업장비 생산업체인 디어사는 이날 1/4분기 주당 순익이 57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19%나 상회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5% 상승, 56.48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FBN증권의 연구/거래 전략 담당 디렉터 코트 권은 "디어의 수익은 19%나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디어가 올 한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디어는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매출을 올리는 국제기업"이라면서 "디어는 전반적 경제동향을 나타내는 아주 좋은 지표"라고 덧붙였다.
의료보험업계 주식들도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퍼지며 반등했다. 모간스탠리 헬스케어 페이어 인덱스는 1.9% 올랐다. 의료보험회사 웰포인트와 애트나의 주가도 각각 2.1%와 3% 상승했다.
고급 식품 판매체인 호울푸즈는 전일 예상보다 강력한 분기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사업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이날 주가가 무려 12.6%나 급등했다.
기업실적과 함께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주택지표와 산업생산지표도 시장에서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1월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6개월 최고 수준인 59만1000호로 예상치 58만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1월 건축허가도 62만1000건으로 예상치 62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국의 1월 산업생산 역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설비가동률은 13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산업생산지표로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주가는 2.2% 상승, 67.35달러로 마감됐다.
회사측은 중국정부의 성장속도 조절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부터의 주문이 줄어들지 않다고 밝히면서 향후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선 에너지업종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엑슨 모빌은 0.8% 떨어진 65.76달러에 마감됐다. 에너지업종 지수는 0.35%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