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620선을 가뿐히 돌파했고, 코스닥 지수도 6거래일째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이었고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이 힘이 됐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38포인트, 1.65% 상승한 1627.43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제조업과 주택지표의 호전과 기업실적 개선 소식에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호전돼 우리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해 상승폭을 늘리며 1620선위에 안착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달 15일 이후 최대치인 371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에 선봉에 섰고 기관은 32억원 매수했다. 다만 개인은 3744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물의 경우 전날에 이어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2344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된 전기 전자 업종은 2.79%, 은행업과 금융업은 각각 2.88%, 2.40% 올랐다. 보험업과 의료정밀업 역시 각각 2.12%와 2.3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분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외인들의 사자세가 집중된 삼성전자는 3.04%, KB금융은 5% 각각 급등했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역시 각각 4.21%, 4.93% 상승했다. 신한지주와 SK텔레콤도 각각 1.79%와 1.72%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이 30년만에 원전 건설을 재개한다는 소식으로 한전기술이 5.46% 상승하는 등 원전관련주들이 동반 강세였다.
다만,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한다고 밝힌 STX는 5.14%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547개, 하락 종목 수는 241개를 기록했다. 86종목은 보합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6.21포인트 상승한 515.16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소폭 매수세를 보이며 각각 13억원, 10억원, 37억원을 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는 1.46%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도 각각 3.15%와 1.20% 상승했다.
반면, 메가스터디와 동서는 0.42%와 1.13% 하락했다. 전날 급등한 포스코ICT도 1.13% 떨어지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원전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모건코리아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포피아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헬스케어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574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361개를 나타냈다. 78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을 기대 하지만 추세 반전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최근에 리스크는 많이 완화됐고 매크로 지표도 좋아져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금융주와 IT를 매수했다“며 ”당분간 달러의 약세가 주식시장에 영향에 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또 1650선을 단기 반등에 목표치로 제시했다.
하나대투 곽중보 연구원도 “오늘은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로 장이 올랐다”며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3대 악재가 여전히 시장에 잠재되어있다”며 “추세적인 상승을 바라보는 투자 보다는 방어적인 자세로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