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으로 최근 하락세를 지속했던 유로화의 낙폭이 너무 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리스 사태의 조기 해결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해 추가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31분 현재 1.3771달러에 호가되며 지난 주 뉴욕 종가 대비 1.27%나 급등했다. 유로/엔도 124.14엔을 기록하며 1.4% 올랐다.
달러/엔은 90.14엔에 거래되며 0.2% 올랐다. 달러지수는 이 시간 0.87% 하락한 79.632를 기록했다.
반면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각각 달러에 대해 1.39%씩 급등했고, 캐나다달러도 달러에 대해 0.5% 상승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이날 한때 1.1%나 하락하며 지난 11월25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웰스파고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닉 베넨브록은 "일시적으로 유럽 재료가 쉬어가며 향후 수일동안 유로화의 조정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장분석가들은 그러나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전해질 경우 유로화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렉스닷컴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야곱 오비나도 "시장의 주 관심사는 여전히 그리스와 유로존 재정적자 문제"라고 강조했다.
유로지역 재무장관들은 전일 재무장관 회동이 끝난 뒤 그리스에 대해 보다 강력한 예산적자 감축 노력을 기울이도록 촉구했지만 지난 주 정상회담 내용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이날 예상보다 강력한 뉴욕지역 제조업지수와 해외자본 순유입 지표는 달러를 지지하며 달러/엔 상승세에 일조했다.
뉴욕 연방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재고지수 급등세로 24.91을 기록, 1월의 15.92보다 8.9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전망치 17~18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재무부도 12월 외국인의 순 국채 매입액이 699억4000만달러로 11월의 1178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2월 미국으로의 유입된 해외자본은 609억달러로 11월의 307억달러에서 두배 가까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화의 경우, 그리스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가 크게 불거지면서 올 초 대비 달러에 대해 3.8%가 하락한 상태로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웰스파고의 베넨브록은 "유로화가 추가 상승에 실패한다면 추가 하락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