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경기회복 불투명 속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채권 강세 시도가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가하락의 폭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낙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16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4.10%로 지난 주말보다 2bp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4.71%로 1bp 하락한 수준에서 매수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0.39로 전날보다 2틱 오른 수준에서 거래중이다. 외국인들은 46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증권과 은행도 160계약과 617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15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세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초반 시장은 강세분위기가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그 폭은 제한되고 있다.
이날 국고 10년물 1조 5000억원 입찰이 기다리고 있어 이에 대한 부담이 느껴지는 데다 지난 이틀간 급하게 달려온데 대한 부담도 역력하다.
외국인이 나흘연속 국채선물 매도에 나선 점도 시장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아직까지 매기가 단기물에만 집중, 장기물로 확산되지 못하는 점도 부담이 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 모든 부담을 누르고도 "이제는 사야할 때"라는 인식이 자리한 점은 일단 시장을 강세로 이끌고 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 역시 "초반분위기는 강세폭이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든 강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다가 따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더 갈 여지는 충분해 보이는데 입찰일에 장이 약했던 경험도 있고, 급하게 달려온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있어 쉬어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장기물로 매기가 퍼지지 못하는 것 같아서 단기물만 계속 강해지기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장초반 분위기는 이에 제한적 강세를 띄고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긴축과 유로존 신용우려로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되며 전주말 미 국채금리가 하락했다"며 "금일 국채선물은 제한적인 추가상승 시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가격레벨에 비추어 외국인의 본격적인 포지션 청산 시점이 임박해져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증시 역시 악재에 대한 내성으로 하방경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채권시장은 국고 3년물 기준 4.0%대 진입시에는 레벨에 대한 경계감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NH투자증권의 신동수 애널리스트는 "2월 금통위로 금리상승리스크가 완화돼 추가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금리레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의 방향성이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에 있고 올해 성장률 4.5%, 물가상승률 3.0%를 고려할 경우 적정금리 수준은 국고채 3년 기준으로 4.0%내외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이에 신 애널리스트는 "추가 하락할 수 있는 룸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