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UAE원전 위험큰데 은행몰리는 까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1200조원 원전개발금융 새 경험 쌓을 기회
- 대주단에 은행별 1억달러 참여가능성 열려
- 원전 사고나면 무방비, 정부보증여부 관건



[뉴스핌=한기진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발주한 400억달러 초대형 원전건설 사업수주로 국내 은행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리고 있다.

글로벌금융시장으로 진출하고 싶어도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주저했던 터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기회를 확보, 해외시장 개척동력을 얻을 수 있게 돼서다.

호주의 맥쿼리은행이나 프랑스의 크레딧 아그리콜이 국내 SOC 프로젝트파이낸싱(PF)투자 참여로 한국 금융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바 있다.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원자력발전 시장은 향후 20년간 1200조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UAE원전 대주단 구성에서 국내 은행들의 참여가 확정된바 없고, 참여하더라도 규모는 적을 전망이다.

은행들 사이에서는 원자력은 위험이 가장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 보증없이 참여는 어렵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 상업은행 참여 필요성 커져

수출입은행은 3월말쯤이면 UAE 원전사업 대주단이 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규모는 UAE측과 협상중에 있어 아직 미정.

다만 100억달러 전후라는 추정만 있을 뿐이다.

UAE측이 재정부담을 얼마큼 하느냐에 따라 증감이 있어서다.

또 양국이 원전건설 약속만 했지, 추가협상은 진행중이라 협상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수치가 알려지면 일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비밀이나 다름없다.

어찌됐든 100억달러 기준 더하기와 빼기를 하더라도 대부분의 금액은 우리정부와 수출입은행이 투입하게 된다.

국내에 건설된 원자력발전도 미국과 캐나다의 수출입은행의 지원으로 건설됐다.

다만 수출입은행은 사상 최대금액의 파이낸싱되는 만큼 상업은행들을 대주단에 끼워줄 지를 고민하고 있다.

금액은 은행당 1억달러 수준. 사업의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규모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만 해도 여러 곳이라 일정금액으로 배분하는 식이다.


◆ 달러 조달비용 높은 국내은행, 넣어야 하나 고민

이번 사업이 국내 원전사업은 물론 해외 개발사업 파이낸싱 사상 최대규모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상업은행이 반드시 포함될 것이란 장담은 어렵다.

달러화로 출자를 해야 하는데, 미국은행들에 비해 조달비용이 높을 수 밖에 없어서다.

게다가 이번 사업이 국가 대 국가의 사업으로 여타 사업에 비해 안정성이 높아 금리는 낮은데도 기간은 장기(15년 이상)여서 수익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은 원전사업 파이낸싱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투자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산업선진화의 정책목표에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상업은행이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배정을 할 것”이라면서도 “달러 조달비용이 높은 국내 은행들의 조건이 미국 은행들에 비해 떨어져 참여방법을 놓고 고민”이라고 했다.


◆ 정부 보증없이 상업은행 참여 어려울 것

최근 미국은 오랜만에 원자력발전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단 과거처럼 100% 정부재정으로 진행하기 보다, 민간자본 즉 상업은행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제시한 조건은 ‘보증’.

워낙 위험이 높은 사업이다 보니 정부가 사업을 보증하겠다는 것.

국내 은행들이 이번 UAE원전 사업참여를 꺼릴 것이라고 보는 해석도 미국과 같은 상황을 든다.

정부가 보증을 해야 할 정도로 위험이 높다는 것.

산업은행 관계자는 “원자력은 사고가 나면 보험으로도 만회하기 힘들 정도로 위험이 대단히 높은 사업으로 상업은행의 참여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UAE정부나 우리정부가 상업은행의 투자에 대해 얼만큼 보증을 하느냐가 이번 사업의 파이낸스 성공여부의 결정지을 전망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