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로 미국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약화되는 모습이었지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대신 내일로 예정된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었다.
다만 동시호가가 끝난 이후 통안채에 매수가 집중되는 등 내일 금통위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엿보이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남는 자금에 대한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통안으로 몰린 것일 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일 종가수준인 4.27%에 최종고시됐다.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83%로 1bp 올라 최종거래됐다.
통안 2년물은 강했다. 이날 최종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내린 4.10%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9.87로 2틱 올라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이 1899계약과 2427계약을 매도했지만 증권이 4891계약을 매수하며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시장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면서 약세 출발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내 보합권으로 회귀, 좁은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금통위 이후 강세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채권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다만 동시호가가 끝나자 장외 거래에서 통안 2년물이 전날보다 5틱 내려 거래되는 등 2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가 드러나는 모양새를 보였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 국채수익률의 상승에 약세 출발해서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세가 지속됐다"며 "장이 끝난이후 통당이 강해진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금통위 이후 강세를 점치는 시각이 많은 듯하다"며 "동시호가가 끝난 이후 통당과 구통당에 대한 매수가 많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장중 보합권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미국 금리에 연동되긴 하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보면 특별히 매도할 이유가 없다"며 "외국인이 매도는 차익실현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그는 "요며칠 차익실현에 의해 금리가 상승했던 부분은 금통위 이후 되돌려 질 것으로 보인다"며 제한적인 강세를 점쳤다.
다만 그는 이날 장이후 통안2년물의 강세에 대해서는 "금통위에 대한 기대라기 보다 자금이 남는 투자기관들이 특별한 투자처가 없다보니 통안채를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