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지원 기대감에 1150원 중반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중국의 1월 무역수지 저조로 낙폭을 축소하며 1160원대로 상승했으나 네고물량에 막혀 추가 상승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1150원대에서 마감할 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시 22분 현재 1160.60/1160.90원으로 전날 종가 1163.80원 대비 3.20/2.90원 하락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2월물은 전날대비 2.70원 내린 1161.30원 수준에서 오전에 비해 낙폭을 줄이면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개인과 증권/선물사가 순매수세고 외국인과 투신사는 순매도세다.
한편, 국내증시는 전날에 수준 1573선에서 변동폭이 미미한 상태를 유지하며 외국인들은 1000억원 이상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로화 강세와 역외환율 급락 영향으로 전날대비 4.80원 내린 1159.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154.80저가까지 밀렸으나 결제수요와 유로화 하락 전환 등으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예상보다 저조한 중국의 1월 무역수지에 역내외 숏커버가 촉발되고 환율은 1160원대로 진입 1161.30원의 고점을 형성한 후 다시 네고물량 유입으로 1160원선으로 복귀해 머무는 모습이다.
결제수요와 네고물량간의 공방으로 방향 가늠이 쉽지 않다는 입장도 있지만, 설을 앞둔 수출 네고 물량으로 상승 반전이 여의치 않아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할 것이라는 쪽으로 힘이 실린다.
유럽계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환율이 위로 올가가는 분위기가 있지만 지금부터는 현 레벨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 장세를 관측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설 네고 시즌을 맞아 상승 반전이 여의치 않은 모습"이라며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할 것"이라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