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위치 및 수익 모델 특성 상 롯데쇼핑의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다는 시장 분석이 지배적이었고 여타 유통업체들도 과잉 투자와 경쟁의 부담에서 벗어
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기 때문.
주가 측면에서도 그간 GS리테일 매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통업종 주가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여러모로 긍정적인 딜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쇼핑이 GS리테일의 백화점 3개점과 할인점 14개점 부문을 인수하면서 언급된 인수 가격은 1조3400억원.
지난해 상반기말 기준 GS리테일의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 자산 총액이 각각 6467억원과 4156억원임을 고려하면 인수 가격은 총자산의 1.2배다.
지난해 GS리테일 총매출액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 가치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의 16배로 시장 컨센서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수가격이었다.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전일 올해 유통업계 최대 인수합병(M&A)인 GS백화점과 GS마트를 품에 안으며 명실상부한 유통업계 신흥 강자로 재탄생했다.
여타 유통업체들은 그동안의 과잉 투자 및 경쟁 부담에서 벗어났고, 주가 불확실성 우려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롯데의 금번 GS리테일 사업부 인수는 롯데쇼핑의 기업가치 방향성과 시너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딜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인수의 의미를 단기적 손익증가에 대한 기대보다 장기적으로 국내 소매시장에서 롯데쇼핑의 시장지배력 상승 효과 측면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연구원은 "GS리테일 소속 백화점 및 마트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업계 평균을 밑돌았던 만큼 금번 롯데쇼핑 인수로 효율성 개선 여지가 충분해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마트의 경우, 이익률은 낮지만 평당 매출액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었던 만큼 최근 롯데쇼핑의 마트 부문 이익 개선 트랜드를 감안하면 인수 후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이번 인수로 내부적으로는 백화점과 할인점을 중심으로 슈퍼, 편의점, 홈쇼핑에 이르는 수직계열화에 성공하면서 외부적으로는 백화점 1위 강화와 할인점 2위 추격이라는 시너지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의 경우 "롯데쇼핑 인수 이전 GS마트와 백화점의 영업이익률은 3.2%, 5.3%에 불과했지만, 인수 이후에는 기존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수준인 3.8%, 1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과 상품구입 및 물류를 공동으로 이용할 경우 규모의 경제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가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외국계증권사 역시 롯데쇼핑의 GS리테일 사업부 인수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CS와 씨티증권은 이날 GS리테일 자산 매각은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를 6%밖에 올리지 않겠지만 비핵심자산을 팔기로 결정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