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낙폭에 대한 반발심리로 개인과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70포인트, 1.14% 상승한 1570.4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1만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부터 기관은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개인이 기관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를 지켰다.
결국 장후반 기관도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며 주가 지수는 1570선에 안착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5억원과 188억원을 사며 매수를 이어갔고 외국인은 579억원을 팔며 사흘째 매도세를 보였다. 연기금은 11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에 선봉에 섰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528억을 팔아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수주계약소식등 호재가 있던 건설업종이 3.27% 상승했다
금호그룹 구조조정 합의 소식에 은행업과 금융업종은 각각 2.84%, 2.47%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13%, 통신업은 0.5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POSCO는 각각 1.74% 2.3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대형금융주인 신한지주는 4.16%, KB금융은 5.34%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1.05% 하락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도 각각 0.48%, 2.68% 떨어졌다.
또 금호그룹 오너일가와 채권단이 구조조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45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 343개를 기록했다. 8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기관의 매도세로 장중한 때 4% 이상 떨어졌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를 늘리며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79포인트 상승한 491.2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7억과 205억을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은 411억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시총 1위 서울반도체가 7.94% 급등했고, 셀트리온과 태웅도 각각 1.76%, 2.53% 상승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1.22%, CJ오쇼핑과 성광벤드는 각각 0.59%, 0.41%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7을 탑재한 스마트폰 을 조만간 선보일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윈도우 7 관련주인 제이씨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피씨디펙트와 제이엠아이도 각각 11.8%와 8.5%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513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11종목을 포함해 419개를 나타냈다. 85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상승장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시장을 올리는 주체는 연기금이 역할이 컸다"며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시장의 불안감이 끝나지는 않았다"며 "유럽의 재정위기가 진행 중이고 외국인의 매수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불안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하게 치고 올라갈 모멘텀이 없어 이번주는 보합세가 유지 될것으로 보인지만 설 이후에는 반등을 기대해도 괜찮을것 같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도 "오늘의 반등은 상승세로의 반전보다는 기술적인 반등"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외부요건들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태도가 필요하다"며 다만 "대형주들이나 IT, 자동차등에 저가 매수는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