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코스닥시장이 시장 원리를 통해 신생벤처기업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유일하고 가장 효율적인 창구라는 특징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9일 '자본시장을 통한 신성장동력산업의 지원'이라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신성장동력기업의 지원과 육성에 가장 적합한 금융시스템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한 자금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코스닥시장이 무엇보다 신생벤처기업에 대한 가격발견을 용이하게 하고 무형자산 중심의 이들 기업이 보다 유연하게 자금조달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
장내시장으로서 일반투자자들의 접근성이 기존 정규시장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기업 성장에 따른 이익을 투자자 대다수가 향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지목됐다.
결과적으로 코스닥시장을 통해 신성장동력이 되어야 할 신생벤처기업의 육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내 그간 진입에 성공한 벤처기업은 전체 벤처기업의 4% 수준에 불과하다며 신성장동력기업 상장촉진을 위한 인프라 보완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 욱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신생벤처기업에 대한 직접 금융 인프라 보완이 시급하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제고 차원에서라도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과 제도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기업 상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지정자문인'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연구원측 주장이다.
지정자문인은 거래소로부터 상장심사 및 감독기능의 일부를 위임받아 신규상장 신청기업 및 상장회사가 상장제도에서 정하고 있는 의무를 이행하도록 자문 및 지도를 실시하는 자이다.
지정자문인은 상장심사 기능을 위임 받아 상장 희망 기업의 상장적격성 여부를 심사하고 성장과정 전반에 대한 계획 및 관리를 수행한다.
또한 연구원은 외형적 상장 요건을 완화하고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질적심사기준 마련과 코스닥시장내 신성장동력사업부를 신설하고 일반 및 벤처기업보다 완화된 상장요건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연구위원은 "기존 성장형 벤처기업의 상장 요건처럼 외형요건, 매각제한 조치 등은 완화하되, 지정자문인에 의한 상장기업의 사전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위원은 "신성장동력기업부에 속하는 기업들은 유형자산 또는 영업 성과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재무적 성과보다는 기업의 기술 및 성장성을 비중있게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이 밖에 신성장동력기업에 대한 상장 지원은 기존 정규시장 상장요건의 완화를 전제로 해야 하는 만큼 시장 신뢰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상장기업에 비해 높은 수준의 공시가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