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부 출신이 본부장에 한 명도 선임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오는 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인 본부장에 진수형 전 한화증권 대표와 박종길 전 동부증권 부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봉수 이사장의 추천을 받아 현재 공석인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등에 기용될 예정이다.
반면 한국거래소 노조 측은 증권업계 임원이 또다시 선임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거래소 유흥렬 노조위원장은 "현재 거래소는 등기임원이 7명이 있는데 이미 이사장과 본부장이 민간과 관료 출신 등으로 채워졌다"며 "나머지 2명마저 증권업계 출신으로 선임되면 거래소 내부 출신은 전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등기임원 중 내부출신이 전무한 경우는 해외에서도 없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부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진수형 한화증권 전 사장은 54년 충남 천안 출신으로 서울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과 산은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종길 전 동부증권 부사장은 56년생으로 쌍용증권 부사장을 역임했고 2007년까지 동부증권에서 근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