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섹터펀드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눈을 두는 곳은 바로 IT업종.
섹터펀드의 경우 여느 펀드보다도 업황에 따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는 유형으로 지난해 IT 업종은 무려 87.6%의 상승률을 기록해 코스피대비 40%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경쟁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이 국내 IT업체들은 경쟁업체들의 부진을 틈타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등 시장점유율을 확대면서 실적 개선을 이룬 데 따른 것이다.
때문에 IT섹터의 업황 개선이 펀드의 수익률에서도 상대적 우위를 지속시켜줄 것인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2010년에도 IT업종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펀드 투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이선태 연구위원은 "지난해 IT업종의 회복이 공급 측면 요인에 의한 것이었다면 올해는 수요 측면에 의한 호황국면"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시장지배력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IT경기와 밀접한 거시경제 여건 호조세 △ New Product 출시로 새로운 수요처 등장 △ IT업종의 낮은 재고 수준 △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 △ IT업종의 높은 밸류에이션 등이 모두 긍정적 요소라는 분석이다.
이에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2010년에도 IT섹터들의 업황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IT섹터 펀드들의 성과는 유형평균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내 IT섹터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88.42%로 유형평균을 약 29.7%p 초과 달성하고 있으며, 2년 수익률은 33.10%로 약 17.2%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별펀드로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삼성KODEX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가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은 133.64%, 132.47%를 기록했다.
ETF를 제외하면, 삼성투신운용의 ‘삼성IT강국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펀드가 109.31%의 1년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양호한 성과를 시현했고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펀드가 101.88%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형펀드 유형평균(58.75%)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올해도 IT 업종이 지난해의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임을 감안할 때 국내 IT업종 주가는 2010년에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상승탄력성 둔화가 불가피해 보이나, IT섹터 펀드들의 성과는 주식형펀드 유형평균을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일반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라고 해도 전체 포트폴리오 내에서 10% 미만 수준이라면 IT섹터 펀드의 추가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동일한 IT섹터펀드로 분류하고 있다고 해도 상품별로 투자스타일이 상이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투자 스타일에 맞추어진 상품선택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 연구위원의 조언이다.
그는 "일반주식형 펀드에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가 IT섹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추가적인 IT섹터펀드 투자를 고려한다면, IT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인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 또는 ‘삼성 IT강국 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 선택이 적절하지만 단순히 IT섹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주식형 펀드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신한BNPP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적립식증권투자신탁(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펀드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