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재차 불거진 그리스 신용 문제로 유로/달러가 한때 1.3938달러까지 하락하며 6.5개월래 최저치를 급락하는 등 시장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새벽 뉴욕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지속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에 최근 환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증시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1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 및 수입 회복에 따른 규모 축소 전망 등 경상 흑자에 따른 환시 달러 공급 축소가 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에 대한 증시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경상부분 수급이 공급우위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자본부분이 환율을 결정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22일, 26일에 국내증시가 2% 남짓 급락하고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을 당시 원/달러 환율도 13원 이상 급등장세를 연출했다.
전일 국내증시가 5일만에 반등하고 외국인이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자 원/달러 환율도 1150원대까지 급락하는 연관성을 보였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팀장은 "원화는 경상수급이 비교적 균형을 이루는 상황에서는 증시 향방에 따라 외국인 주식자금 및 투신권 매매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증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여건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최근 시장에서 중국 긴축, 그리스 신용불안, 미국 금융규제 등 다양한 대외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 금일도 증시의 원/달러 환율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외국인의 증권투자 역시 환율 하락에 비우호적인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어, 전일 순매수로 전환한 외인의 주식 매매 동향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