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평, 지방 사업장일수록 조기만기도래
[뉴스핌=한기진 기자]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의 절반이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 건설사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서 만기가 곧 닥치면 건설사들의 유동성 악화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29일 '건설업체 PF 우발채무 위험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자체 조사한 36개 건설사의 PF 우발채무 잔액 46조원(작년 9월말 기준) 중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우발채무는 전체의 53%인 24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분양경기와 사업성이 저조한 지방사업장은 1년내 만기가 돌아오는 PF 우발채무의 비중이 더욱 높았다.
지방사업장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14조9000억원으로 이중 1년내 만기가 돌아오는 우발채무 규모는 전체의 63%에 해당하는 약 9조원에 달했다.
또한 리파이낸싱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PF ABS와 CP도 1년내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의 비중이 전체의 68% 수준인 8조원에 이르고 있어 상대적으로 사업위험이나 차환위험이 큰 PF 우발채무의 만기구조가 더욱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평 하지인 선임연구원은 "공사비 회수가 지연되는 등 건설사들의 장부상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어 PF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경우 유동성 악화, 부도 위기 등의 부정적 파급 효과는 과거 어느 때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