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연호 기자] SK네트웍스가 인도네시아 사업을 본격화하며 비중국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세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창규 사장이 인도네시아 고무 플랜테이션 현장을 방문해 고무나무 식재에 직접 참여하고 인도네시아 본사(RHQ)의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등 인도네시아 사업을 현지에서 직접 진두진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창규 사장은 지난 25일 자사의 고무 플랜테이션 현장에 도착해 김재하 상사컴퍼니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과 인도네시아 지방정부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재행사를 가졌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지역에 서울 절반 크기와 맞먹는 2만8000 헥타르(ha)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국내기업으로서는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천연고무 생산을 위한 고무 플랜테이션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밀림 정지작업에 착수해 현재까지 7만 그루의 고무나무를 심었고 향후 4년간 총 700만 그루의 고무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SK네트웍스가 이곳 인도네시아 고무농장 한 곳에서 생산하게 될 천연고무는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타이어용 천연고무 전체 수입량의 7%에 이르는 규모다. 생산된 천연고무는 한국을 비롯해 자동차 타이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시장 등에 공급돼 높은 수익을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이창규 사장은 인도네시아 방문기간 중 현지 임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가족과 떨어져 낯선 오지에서 흘리는 여러분의 땀방울과 헌신적 노력이 회사, 더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일군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또 하나의 중국'이라 할 만큼 풍부한 자원과 높은 경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가 회사 비전 달성을 위한 비중국 지역 글로벌리제이션에 있어 핵심 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원분야는 물론, 카라이프와 소비재 사업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사장의 이런 당부는 인도네시아가 급속한 성장을 거쳐 오는 2014년경 본격적인 모터라이제이션(Motorization·자동차가 실생활에 급속도로 보급되는 현상)과 소비시대에 접어들게 되면 카라이프와 소비재 사업에서 커다란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출장에서 이창규 사장과 동행한 김세대 프레스티지마케팅 컴퍼니 사장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시장현황을 직접 둘러보며 향후 소비재 사업의 전략방향성을 점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