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내달 입주 예정인 전국 아파트 물량은 총 1만8453가구로 지난해 동월 대비 2393가구 증가했지만 1월과 비교할 때 5803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서울 2월 입주 물량은 1801가구로 1월에 37% 수준 밖에 못 미친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용두만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며, 서초구 방배동 서리풀 e편한세상이 496가구로 어느 정도 규모가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200가구 이하다.
줄어든 입주 물량은 곧 전세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강남, 양천 등 우수 학군지역 입주 물량이 전무해 서울 전세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신도시 입주 물량은 전무하다. 지난해 9월부터 판교신도시를 비롯 2000가구 이상 꾸준히 입주해왔으나 올해 1월 809가구로 급감하더니 2월 입주물량은 없다. 2008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파주 등 2기 신도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2분기 이후에나 신도시 입주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 입주 물량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11월 1만3951가구를 정점으로 올해 2월 9241가구로 물량이 줄었다. 남양주 진접지구를 비롯해 광명시 소하지구 등 대표 택지지구 입주가 마무리돼 가기 때문이다. 경기에서 2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입주 막바지인 남양주 진접지구 신안인스빌과 광명서 철산동 철산푸르지오하늘채 뿐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그나마 경기도와 강북은 입주물량이 꾸준히 있다”며 “문제는 강남지역이 재건축에 의존하고 있어 입주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