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14일~21일)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총 6084억원이 감소했으며 실제자금 기준으로는 740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480억원이 유출된 셈으로 2주전 하루평균치(285억원)과 비교시 5배 이상의 환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역시 국내 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감에 따라 전고점에 근접하면서 환매압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SK증권 안정균 애널리스트는 "특히 하나의 펀드에서 거액의 자금이 유출된 것이 아니라 ETF를 제외한 순수 주식형펀드에서 전방위적으로 소규모 자금들이 이탈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법인이 아닌 개인의 펀드자금이 원금회복 혹은 전고점 돌파에 따라 환매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식비중이 92.97%를 기록하며 고점대비 1%정도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며 "금액으로 추정한다면 1조2000억원 내외의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연기금 중 국민연금의 매수여력까지 감안한다면, 수급상황이 나쁘지만은 않은 상태라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이들이 상승주체로 나서기 보다 하락을 방어하는 정도의 역할을 할 것이므로 큰 기대는 금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해외 주식형펀드의 환매 랠리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펀드 자금은 총 40거래일째 유출을 이어가면서 지난 주 2360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다. 실제자금으로는 1857 억원 감소하며 일평균 371억원이 유출돼 2주전 일평균 (36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에서도 최근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펀드(429억원)와 브릭스펀드(495억원)의 설정액이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섹터 펀드에서는 원자재 및 인프라 섹터의 설정액이 각각 107억원과 97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