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코스피지수는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며 1680선으로 주저 앉으며 거래를 마감했다.
그동안 주요 지지선으로 판단됐던 1660p~1670p에서는 일단 안정적인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아직까지 큰 우려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미국 증시의 방향에 따라 이번주 초 방행성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가 단기 저항대를 강하게 상향돌파, 20%를 넘어서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단기반등으로 박스권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그 탄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흐름은 향후 위험자산 회피심리 강화로 풀이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위험자산 회피심리와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감은 지난 주말 외국인의 강력한 현·선물 동시 매도세로 더욱 증폭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선물매도량이 사상최대 수준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국내수급의 주체였던 외국인의 시각변화 가능성마저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스피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1660선 지지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660선은 2009년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형성되었던 박스권하단이자 12개월 Fwd PER 10배 수준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지수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두바이 사태 이후 빠른 반등세와 함께 단기적으로 형성된 상승추세대도 1660~1670선에 위치하고 있어 지수대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경우 최근 박스권이 유지될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이 지수대를 지켜낼 경우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심리위축을 고려할 때 강한 상승탄력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고점(1723p)에서 약세전환한데다 이전 저항대였던 1705p 전후 회복이라는 숙제도 남아있다"며 "또한 미국증시가 주요 기로점에서 레벨다운될 경우 KOSPI도 한단계 레벨다운된 1630선에서 지지력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이번주 초 미국시장의 행보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