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무역협회회장 겸 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20일 기획재정부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서울에서 할 때는 추가적으로 아젠다를 개발해서 나중에 '서울이니셔티브'를 불릴 정도로 해보자는 것이 준비위에게 주어진 미션"이라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서울 G20정상회담에서 의제는 세계경제의 균형있는 성장, 국제금융기구 개편, 금융규제 등 사실상 70%가 주어져 있다"며 "무엇을 할 것인가는 주어져 있지만 어떻게 해야하는 것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과 영국, 중국 사이에서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문제 해결에 있어 시각적으로 일치돼 있지 않다"며 "한국이 어떻게 조율을 하고 합의안을 내놓느냐고 서울의 업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어 "지금까지 국제사회에서의 많은 관심사가 문제해결을 하고 문제의 데미지를 치유하는 것이었다면 서울에서 걱정해야 할 것은 위기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감시와 조기경보체제가 잘 갖춰져야 하고 우리는 그쪽에 상당히 중요성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안정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간 협력, 스왑 등 상호간 협력을 강화하는 체제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공 위원장은 "올해 11월이 되면 세계경제가 오늘보다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고 한국은 이후의 세계 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되는지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며 "서울 G20 정상회담이 잘 진행된다면 세계 경제 발전사면에서도 중요한 획을 긋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출연 연구기관들의 두뇌를 활용하고 세계최고의 싱크탱크, 국제기구들과 긴밀한 공조를 해야 한다"며 "특히 엔지오 민간기구들이 적극 참여해서 정치, 문화, 사회 모든 분야에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공 위원장은 에너지 보조금 축소 논의와 관련 "미국이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라며 "지난 회의에서도 논의를 했는데 어떤 식으로 하자고 컨센서스를 이루어낸 것은 아직 없다"고 답변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어 "어떤 보조금의 경우는 정치적·사회적인 목적으로 진행돼 있고, 경제적으로 직접 보조나 간접 보조냐의 문제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통해 에너지 가격이 싸지면 과잉 소비가 조장된다는 미국의 주장을 이해는 하지만 실제로 적용하는 데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6월 캐나다 정상회의 등의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고, 우리도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용창출과 관련한 G20 차원의 대응과 관련해선, "크게 봐서 거시경제를 살려야 고용창출을 위한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며 "출구전략을 너무 빨리 해선 안 된다는 이유고 또 일반론적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저지해야 한다는 것도 거시경제 공조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 외 구체적으로 산업별로는 G20 차원에서 특별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을 것 같다"며 "일부에선 더블딥 걱정을 하지만 우리가 좀 더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G20란 협의체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