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 분석가인 앤소니 토마스가 "포트투갈은 신용등급을 강등당하지 않으려면 재정적자를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분석가는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느냐 상향되느냐는 정부의 재정 여건 및 경제 성장 전망의 개선 노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또다른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무디스의 한 선임분석가는 포트투갈이 이번 달 의회에서의 2010년 예산안 심의에서 중대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예산안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적자를 줄이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내놓는다면 국가신용등급 강등 압력을 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포르투갈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8%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까지만 해도 적자는 GDP의 2.8%에 불과했다.
하지만 호세 소크라테스 총리는 세금을 더 걷거나 특정 예산지출의 삭감에 나서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신용평가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해 10월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수정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9월에 피치(Fitch Ratings)가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수정했고, 스탠더스앤푸어스(S&P)는 지난 해 12월에 마찬가지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낮춘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