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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금통위] 한은 독립성 요원?, '관치' 논란 재정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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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통위 참석,,,'관치'vs ' 소통' 결론은?
[뉴스핌=김연순 이영기 안보람 이기석 기자] 2010년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재정부 차관이 '열석발언권' 행사와 '정례화' 소식이 연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998년 한은법 개정으로 열석발언권이 만들어진 이래 1999년 6월을 마지막으로 10년 6개월동안 단 한차례도 열석발언권을 행사하지 않을 정도로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 91조는 "기획재정부 차관 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열석하여 발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기획재정부 차관은 금리를 포함해 경제상황과 관련해 '포괄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위원회 소관 사항에 대해서만 '제한된' 의견만 발언할 수 있다.

물론 재정부 차관이나 금융위 부위원장 모두 금통위 의결권은 없다.

이날 한은 이성태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열석발언권'과 향후 금통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자제했다. 다만 이 총재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도 "구태여 보탠다면 금통위 의사결정은 금통위 고유권한이고 금통위원들 7명이서 소화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기획재정부, 11년만에 다시 한은 독립성 논란의 한복판에 서다

이번 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에 대해 한국은행의 독립성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1997년 IMF 위기 이후 한은법 개정 파동 이후 10여년 만에, 그것도 글로벌 위기 국면에서 재연됐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경제금융 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이며 척박한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여년간 제자리 걸음을 걸었지 않았느냐는, 또한 너무 후퇴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의 목소리도 들린다.

특히 오는 11월 세계 주요국들의 정상들이 모여 글로벌 위기를 타개하고 글로벌 경제금융 시스템의 안정적 미래를 창출하려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격 향상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관치금융의 부활'이라는 후진적인 양태가 드러남으로써 세계시민들의 평가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가 법적으로 보장된 정당한 권리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열석발언권을 11년 가까이 행사를 하지 않은 것은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로 비춰지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정부의 '금통위 열석발언권 행사 정례화' 결정 소식 전해지자마자 한국은행 금통위의 고유권한인 금리결정에 관여하려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재정부는 그간 금융위에 쏠렸던 '관치금융의 부활'이라는 논란의 한복판에 서게 됐다.

이날 금융 노조와 한은 노조 20여명은 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에 '관치금융'의 의도가 있다고 비난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에 대한 독립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침 재정부 허경욱 제1차관의 한은 도착을 막아서며 시위를 벌였다.

경제개혁연대도 논평을 통해 " 상반기 출구전략 시행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한은법 개정 등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는 한국은행 길들이기와 다름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회의 참석을 중단시키고 관치금융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도 "기획재정부 차관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참석은 1997년 한국은행법 개정 취지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정부는 한국은행 독립성 인정하고 재정부의 금통위 회의 참석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정책 공조를 위해 한은과 협의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금통위가 아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은, 재정부 등 금융관련 유관기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적절한 모임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을 공조하는 것이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정부의 통화정책을 실효성 있게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될 가능성, 금리인상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재경부차관의 열석발언권 행사가 금통위 독립권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발언권 행사를 통한 재정부 입장을 전달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금통위원들에게는 의사전달 수준을 넘어서 행정부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증권사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와 청와대의 정책방향이 중앙은행과 금통위 위원에게 전달되는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정책금리 인상시기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 재정부, "관치부활, 말도 안돼, 허차관 발언 공표되면 오해 풀릴 것"

하지만 재정부는 이번 열석발언권 행사을 통한 '관치금융 부활'이라는 우려에 대해 "말도 안되는 얘기"라는 반응이다.

국회 재정위원회에서 열석발언권 행사에 대해 처음 지적이 나왔고 국회요구를 검토하면서 행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관치금융의 부활'이라는 일각의 규정은 앞서가도 너무 앞서갔다는 주장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회에서 논의할 때 재정위 위원들이 열석발언권이 있는데도 행사하지 않는다고 질책을 하고 적극적으로 참석할 것을 권고했다"며 "국회 답변 과정에서 처음으로 열석발언권 행사를 신중히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열석발언권 행사을 관치금융과 연결시킨다면 국회에서 재정위원회에서 논의된 앞뒤 전후를 고려하지 않은 얘기"라며 "허경욱 차관의 금통위 발언이 공개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 관계자도 "시장의 반응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너무 민감한 것 아니냐"며 "기본적인 취지는 경제를 잘 해보자는 것이고 금통위의 고유영역인 금리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되면 밝혀질 것"이라며 "정부는 정부의 경제정책운영 방향에 대해 좀 더 설명하려는 취지에서 참석하는 것이고, 시장의 반응에 대해 하나하나 반응하는 것은 오히려 오해를 키우는 처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재정부 허경욱 차관도 이번 열석발언권 행사가 통화정책 개입으로 연결되는 것은 오해이며 한국은행과의 공조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 차관은 한은 금통위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본적으로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명백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위임돼 있다는 데 정부와 한은 모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허 차관은 이어 "정부의 의도가 오해되고 있는 면이 있다"며 "정책당국 간 정책공조를 강화할 필요성이 크게 부각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열석발언권을 행사했다"고 정부의 통화정책 개입 의혹을 차단했다.

11년만에 부활된 기획재정부 차관의 열석발언권 행사가 '관치금융의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기우'에 그칠지 앞으로도 시장의 관심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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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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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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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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