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애널리스트는 "이성태 한은 총재가 말을 아끼는 대신 통화정책 방향 문구를 변화시키면서 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통화정책방향 문구에는 '세계경제 상황 호전 등으로 수출과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명시했다"며 "영문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보면 2부분에서 내달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양 애널리스트가 지목한 부분은 ▲ 경기 회복세가 지속(maintain)될 것이란 전망이 추가됐다는 점 (Domestic economic activity has continued on a recovering trend, which is expected to be maintained.)과 ▲ 한국은행식으로 경기 회복을 돕겠다라고 문구를 바꿨다는 점 (Looking ahead, the Committee will maintain the accommodative policy stance for the time being in such a
way as to help sustain the trend of recovery in economic activity.).
이어 양 애널리스트는 "이 총재의 경기 판단 등에 큰 변화는 없었던 데다 금리 올린다고 바로 긴축 아니라고 강조하고 금통위원 일곱사람이 하는 것이니까 사후적 결과(행동)를 봐달라고 주문했다"며 "당장 저금리 부작용을 나타내는 신호는 없지만, 미리 대응하지 않으면 즉각 시정하기 어렵다고 말한 점도 기준금리를 올리려는 뜻은 여전함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결국 한국은행이 그동안 좀 더 나은 시장과의 소통방법을 찾아왔다는 점에서 한은 총재가 말을 아낀 대신 통방 문구 변화를 통해 내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라며 "2월에 2.25%로 25bp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경기 부양적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연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보다 2분기 중 한번 더 올려 올해 말에는 3.0%보다는 2.5%에 가깝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양 애널리스트는 "예대율 등의 이슈로 예금수신금리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단기채 금리도 쉽게 하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1년 이하 단기물이 다시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이 가팔라질(Steep) 것이란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중장기물은 향후 3년내 기준금리가 최대로 인상돼도 5%가 아닌 4%선일 것이다라는 식으로 눈높이를 낮추게 되면서 50bp 정도 레벨 다운을 시도할 것"이라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 진다는 (Yield Curve Flattening)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