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실장 - 그러면 지금부터 2010년 1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하여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님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 2%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국내경기상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세계경제가 조금씩은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수출이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있고 또 최근에 한두 달 동안은 설비투자지표가 일부 조금 나아지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소비는 지난 2/4분기, 3/4분기 워낙 큰 폭으로 증가를 했기 때문에 최근에 와서는 증가속도가 조금 완만해진 형편입니다마는 전반적으로 봐서 3/4분기까지의 대규모 재정투입 이후에 염려했던 4/4분기의 수요약화 그런 현상은 별로 없이 4/4분기에 경제활동이 완만한 확장세는 유지가 되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난 몇 달 전에 예상했던 그런 경로를 대체로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경기상황도 4/4분기에 아주 완만한 성장을 하고 나면 1/4분기에는 조금 그것보다는 성장세가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종 경기선행지수가 여전히 상승세이고 기업이나 가계 쪽에서 심리지표 같은 것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가도 마찬가지로 예상했던 대로 조금씩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난달에 물가가 올랐던 것은 주로 농수축산물 쪽이었습니다마는 전년동기지표가 올라간 데에는 석유류가격이 재작년 12월하고 작년 12월하고 비교하면 상당히 차이가 있는 이런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지금 물가상승률은 이달에는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마는 이것이 실질적인 물가상승이 아니고 작년 1월과 금년 1월간의 소위 기저효과 이런 것이 작용한 것이고 전반적인 물가상황은 저희가 물가목표의 기준선으로 삼고 있는 3% 근처인데 그것보다 당분간은 조금 낮은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부동산, 주택 쪽에서는 겨울이 비수기인 탓도 있고 해서 매매가격은 상승률이 많이 떨어졌고요. 그래도 상승이지 하락은 아닙니다. 전세가격도 상승률은 떨어졌지만 매매가격보다는 상승률이 조금 높은 그런 현상을 보이고 있고요. 주식가격은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마는 대체로 봐서 1700 조금 밑에 1650∼1700 근처 왔다갔다 하니까 대체로 견실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은행대출 이것은 월별로 조금 특이사항이 많이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마는 그런대로 꾸준히 여신활동이 일어나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택담보대출도 매달 2조원 이상씩 꾸준히 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전체적으로 금융사정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환율이 지난 12월에 그렇게 크게 움직이지 않았는데 지금 최근 1월에 와서 며칠 사이에 좀 많이 움직이는 그런 것이 특이사항이라면 특이사항이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보면 미국이라든가 유럽, 일본 같은 선진국경제가 여러 가지 불확실한 요인이 많기는 하지만 당분간 금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는 보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중국도 금년도 경제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세계경제여건이 금년 중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고 비록 재정의 경기부양효과가 금년에는 좀 약화됩니다마는 민간부문에서 수요가 어느 정도는 뒷받침을 해줄 것으로 그렇게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물가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월별로는 조금 계절적인 특수요인이라든가 작년 동기의 기저효과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좀 들쭉날쭉하겠지만 대체적인 대세는 3% 근처인데 그것보다 조금 아래쪽, 금년 중에는 대충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경상수지는 작년에는 상당히 큰 흑자를 냈습니다마는 금년 들어오면서 흑자규모는 많이 줄어들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수요가 좀 살아나면 거기에 따라서 수입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지금 큰 폭은 아닙니다마는 원유가격도 조금씩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또 원화의 대외가치가 그동안에 조금 강해졌으니까 말하자면 환율이 조금 내려왔으니까 그런 것이 앞으로 수출입에 영향을 줄 것이고 그런 것들이 수출입뿐만 아니라 소위 여행이라든가 유학이라든가 이런 쪽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경상수지흑자는 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이달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수준 유지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앞으로 전망은 경기가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보고 물가도 중심선 근처에 있을 것으로 봅니다마는 잘 아시는 대로 이번에 세계금융위기라는 것이 과거에 겪어보지 않았던 워낙 큰 충격이기 때문에 금년도에 전 세계경제가 어떤 경로를 밟아갈지 아직은 확실한 그림이 잘 안 나온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겁니다. 말하자면 뭔가 불확실한 점이 아직도 좀 남아있고 앞으로 어떤 경로를 따라갈지 과거에 일반적인 경기변동형태가 그렇게 크게 참고가 안 되는 과연 그런 경로로 돌아갈지 아니면 다른 경로를 밟아갈지 그 점이 아직 조금 불확실하기 때문에 저희 한국은행에서도 좀 조심스러운 그런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