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은행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때 손쉽게 돈을 버는 수단이 됐던 단자 저리 조달을 통한 고수익 장기 자산 투자 방식이 갖는 금리 위험에 대해 적절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도록 요청한 것이다.
최근까지 미국 은행들은 제로에 가까운 단기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장기 재무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앉아서 수 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당국의 권고가 긴축 정책에 대한 경고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모간스탠리의 수석 글로벌 금리분석가인 제임스 캐론은 "이번 경고는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있다는 일반적인 경고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수석채권전략가는 "당국은 일부 금융기관들이 금리가 오랜 기간 사상 최저치로 고정되어 있을 것이란 식으로 과도하게 기대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신용 위기 발생 전에 은행들이 신용 및 서브프라임 위험을 제대로 헤지했다고 믿었던 것처럼 지금은 제로금리 정책이 영원히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 기관들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FFIEC는 이날 성명서에서 "기초 수익이나 자본력이 금리위험 수준을 담지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위험을 완화하거나 자본을 늘리거나 혹은 두 가지 모두를 다 하거나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FIEC는 연방준비제도, 연방예금보험공사, 통화감독청 그리고 저축기관감독청 등이 모두 참여하는 위원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