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연초 포트폴리오를 활발하게 재편하는 과정에서 올해 전체 시장의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기에 시사점을 도출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주식시장의 특징 중에서 몇 가지 긍정적인 시그널을 짚어보면 먼저 국내외 경제지표의 호조를 들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지수(55.9)와 중국의 PMI(56.6)로 제조업 구매관리자들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엿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전년대비 +17.8%)과 12월 수출(전년대비 +33.7%)이 모두 좋았고 동 기간 경상수지(42억7770만달러)와 무역수지(33억300만달러) 흑자도 긍정적이라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는 것.
황 연구원은 "두 번째로 외국인 매수 1조원 돌파"라며 "해가 바뀌어도 외국인들의 매수 스탠스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작년에 우리 시장에서 30조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비중 측면에서는 32%까지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연간 순매수 규모 측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사들였다.
황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과 관련, "두바이 및 그리스 사태를 무사히 넘기
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상당히 완화된 경향이 크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IT의 시장 주도력 확인"이라며 "IT는 그동안 주가 등락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고 외국인들은 연초 순매수 금액의 절반 이상을 IT주에 집중시켰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업종별로 보면 최근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대표적인 업종도 IT였는데, 불과 4주전에 비해 12개월 예상 EPS가 2.7%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