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신년효과(January effect)'로 표현되는 1월 효과를 두고, 주식시장내 계절적 이례 현상도 새로운 출발이 주는 이러한 신선함에 기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4일 국내 주식시장내 익히 통용되는 1월 수익률이 그 해 1년 수익률과 같은 방향을 보일 가능성이 70%에 달한다는 통계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대투증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통상 1월 증시 흐름을 살펴보면 그 해 1년이 보인다며 미 증시도 1월 수익률이 1년의 수익률과 상관성이 70% 이른다고 전했다.
특히, 미 증시가 1월에 강세를 보인 19회 중 13회는 국내증시도 1월에 강세를 보
였고 이는 1월이 1년을 보여주는 청사진이라는 설명이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국내외 경제지표들의 개선 추세가 이 같은 기대 심리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금번 경제위기의 진앙지였던 미국의 주택경기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고용 및 소비경기가 되살아나는 모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는 8일(현지시간) 주말 발표 예정인 미국의 월간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의 경우, 불과 1년 전에는 한달새 74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이제는 그 수가 제로
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개선된 경기 전망과 경인년 1월 증시와의 상관성이 다소 낮아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판단의 주된 배경에는 낮아진 환율 효과와 더불어 이익 증가율 전망치 하락 등이 자리하고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경기 및 기업이익 측면에서 올 1월 증시는 상승 논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국내외 증권사들이 추정한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은 지난해 여름이 정점이었다. 이러한 모습이 나타난 이유는 역시 환율부문의 변화다.
민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평균 1350원 수준이던 환율은 하반기 중 1200원선 밑으로 내려섰다"며 "올 2010년에는 달러당 원화값이 1050원선 전후로 밀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따라서 시장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모습이지만 이보다는기대를 현실화시킬 내용 확보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따라서 지수보다는 종목차원에서의 1월 효과와 가치투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곽 연구원은 "1월 효과를 세분화하여 살펴보면 기업규모별로는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에서 찾아야 한다"며 "밸류에이션이 양호한 중소형주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약화된 환율 효과와 아직은 제한적인 글로벌 수요, 그리고 강화될 기업간 경쟁 등이 기업이익 전망의 확대를 제약하고 있다"며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