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동훈 기자] 산업은행이 사모펀드(PEF)를 구성해 대우건설을 인수한다.
30일 금호그룹과 산업은행이 발표한 '금호그룹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PEF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 50%+1주를 주당 1만8000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와 매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금호그룹 오남수 사장은 "자베즈와 TR아메리카가 주당 인수금액이 산업은행 보다 높았지만 외국계 M&A와 국내 M&A간에 관행 차이가 있었다"며 "기대했던 시간안에 충족시키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우건설이 투기자본인 외국계 자본에 넘어가는 위기는 면했지만, 몇 년 뒤 다시 매각 수순을 밟아야 해 장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또한 내달 15일 풋백옵션 만기일까지 약 4조원을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강도높은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 오 사장은 "1만8000원에 팔면 매각 손실이 1조5000억원을 넘는다"며 "채권단과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