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조선소들의 매출액이 오는 2012년부터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최근의 수주 부진 타격이 향후 본격화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23일 조선주 주가 약세는 대신증권이 내놓은 대형 조선업체 3사의 내년 수주량 급감 전망 보고서가 주가 하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개 대형 조선업체가 내년도 70억달러 내외 수주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 연구원은 "대형 3개사가 수주 잔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125억 달러 가량의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나 내년도 수주 규모가 70억달러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여, 수주잔고 감소 및 매출 성장성도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전일(22일) 세계 10대 조선소 중 7곳이 모인 한국 조선업계의 경영난이 향후 3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보도 역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WSJ는 국내 조선업계가 선박 발주 급감에 따른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년간 고용 감소와 재정난을 피할 기회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최근 수주난에 따른 자금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8위 조선사 SLS조선이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을 신청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선주 반등을 기대하려면 무엇보다 선박 수주 회복과 같은 업황 부진 탈출 기미가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조선산업의 전반적인 사업 침체로 전반적으로 주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만큼 조선사간 비조선 부문 실적 여부에 따라 선별투자에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