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이 연간 매출이 10억달러 이상인 434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서베이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비용절감 노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서비에이 따르면 응답 업체의 3분의 2 이상이 미래에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87%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가격에 민감할 것으로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비용 절감을 내년도 우선과제로 삼고 있는 기업들이 전체의 28%에 그치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장기적 대책 마련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에 느린 성장이라는 냉혹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니얼 스텔터 BCG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고용보조금 혜택을 누렸던 유럽기업들이 미국 기업들보다 대비가 덜 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비용절감이 경기성장에 해가 된다는 '절약의 역설(paradox of thrift)'에 빠지고 있다며, 올해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이 근검절약을 우려했다면 내년에는 반대로 소비자들이 기업의 지출 급감에 대해 염려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