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의 송창민 애널리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가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공화물 수요 회복 등 호재가 있다"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모회사인 금호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고, 내년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면 상승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흑자전환 가능성 높여
한국발 여행노선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에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노선 (중국과 동남아) 비중이 높아 가족단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경우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행사의 12월 패키지 상품 예약률이 증가한 점이 아시아나항공의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항공화물 수요도 회복 중
항공화물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화물수송 (RPK)은 전년동기대비+3.3%를 기록한 이후 12월에는 +37.0% 수준의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하며 화물운임도 증가하고 있다. 화물 yield가 지난 9월부터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을 축소하기 시작해 11월에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업가치 최대 할인요소는 금호그룹의 유동성 확보 문제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가치의 최대 할인요소는 금호그룹의 유동성 확보이다. 금호그룹이 자산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대우건설과 금호생명의 매각 여부가 불분명해 주가 상승을 제한해 왔다. 또한 대한통운 인수로 발생한 차입금 8천억원에 대한 이자비용이 기업가치 제고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 대우건설이 주당 2만원으로 매각되면 지분법 투자증권 처분손실은 1,120억원
대우건설 매각가격을 금호그룹이 예상하고 있는 주당 2만원으로 가정하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법 투자증권 처분손실은 1,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보유중인 대우건설 지분에 비례하여 풋백옵션을 부담한다고 가정시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매각규모를 '지분 50%+1주'로 결정한다면 아시아나항공의 추가필요자금은 800억원 수준이다.
- 지금은 실적개선에 집중할 시기
2010년 여객수요가 회복되며 영업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물론 그룹의 유동성 리스크가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가치 할인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주가 상승에 제한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지금은 우려보다는 유리한 영업환경이 전개됨에 따라 2010년 실적개선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