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영업 강화·자연재해 손실 영향 때문"
[뉴스핌=신상건 기자] 올 상반기 현지 영업강화로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점포의 자산은 늘어난 반면 자연재해 손실 증가 등으로 순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회계년 상반기 손보사 해외점포 16개의 총자산은 5억3110만 달러로 전기말(4억7310만달러)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의 경우 영업규모 확대에 따른 보험계약준비금(12.0%)과 보험미지급금(42.9%) 증가로 전기말 대비 14.5% 늘어난 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자본금 증액(1260만달러)과 당기순이익 발생(1020만달러) 등으로 전기말 대비 10.4% 증가한 2억8110만달러로 파악됐다.
보험료수익(경과보험료) 또한 68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 늘었다.
이는 현지 보험대리점 확보, 현지사정에 적합한 상품판매와 영업부서 확충 등 적극적인 해외점포 현지화 전략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보험영업이익은 860만달러로 전년 동기(1160만달러) 대비 25.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한 1020만달러를 기록했다.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하고 사업비율이 39.6%로 4.3%포인트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손해율 상승에는 호주 산불 등 자연재해, 대형 자동차사고와 현지 공장화재 등 보험사고 발생에 따른 손해액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영업이익은 540만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2009년 9월 현재 삼성화재 등 7개 손해보험사가 미국 등 10개국에 진출해 43개 점포(현지법인10, 지점7, 사무소 26)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영업활동을 하는 점포는 16개(현지법인 9개, 지점 7개)로 2009년 3월말 대비 변동이 없으며 코리안리 홍콩법인(보험중개업)과 현대해상 뉴저지법인(투자업)을 제외하고 모두 손해보험업(14개)을 영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