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으며 우량 공모주들의 대박 행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대표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7분 현재 한전기술 주가는 지난 주말 거래일 대비 2050원(6.12%) 급등한 3만5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공모가 2만원대를 초반을 기록했던 한전기술은 상장 일주일 만에 2만원대를 훌쩍 뛰어 넘어 이날 오후 3만원대 중반까지 치솟은 셈이다.
한전기술은 상장일인 지난 14일 공모가 2만1600원보다도 높은 2만7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중 오름폭을 키워가다가 가격제한 폭까지 상승한 3만105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장외 증권정보 제공업체 피스톡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전기술이 상장 되기 전 인 이달 초(4일) 일반 공모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의 경우 상장 첫날인 14일 무려 43.75%에 달하는 수익을 챙겼다"고 전했다.
한전기술은 지난 1975년 설립돼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축기술과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피스톡 관계자는 "실제로 한전기술은 상장 이전부터 원자력 발전 설계 부문의 독보적인 기업이라는 평가 속 공모주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설명했다.
증권가 역시 기타 에너지원에 비해 저렴한 발전 단가, 온실가스 배출 억제, 상대적으로 용이한 원료 조달 등 향후 원자력발전 건설이 활성화될 것을 예상하고 원자력 발전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 바 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이 국내 원자력발전 설계를 현재 독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점이 사업 안전성 담보와 이익 창출력 증가 기대로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반등과 궤를 함께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산업내 점유율이 절대적으로 높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가치주들과 한전기술 주가를 비교하더라도 최근의 주가는 절대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력발전소 종합 설계와 원자로 계통 설계의 양대 핵심부문을 아우르는 기술을 보유 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작년 국내 발전량 기준으로 약 60%정도의 발전소가 한전기술에의해 설계됐고 향후 전력 수급 계획에 따라 도입이 예정된 원자력 발전소 12기에 대한 설계를 담당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현재 분석이다.
또 한전기술은 지난 18일 중국 국영 원전업체 SNPEC와 원전용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히는 등 한국형 원자로 수출 본격화에 나선 상황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도 "최근 원자력발전 건설 확대가 한전기술의 설계 및 정비 매출을 증가시키고, 매출증가는 곧 인건비를 비롯한 고정비 부담 축소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번 MOU 체결로 한전기술의 중국의 원전 건설시 설계 용역을 수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신규수주 발전 설계뿐 아니라, 발전소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O&M 사업도 사업 안전판으로의 역할을 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