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6거래일 연속 전일대비 감소하면서 3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시장을 이끌어갈 주도주, 모멘텀, 매수 주체 모두 없는 양상이다.
뉴욕증시의 하락에 따른 국내증시 동조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이에 따른 추가 영향도 감안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대형주가 부진한 가운데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대적인 우위를 누리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0포인트, 0.05% 하락한 1647.04로 장을 마쳤다.
개장초 1640선도 붕괴되며 1634까지 밀렸던 지수는 장마감을 앞두고 16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132.86포인트, 1.27% 하락한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지수 흐름을 나타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큰 흐름으로 본다면 뉴욕증시 조정세와 국내증시의 지지부진한 국면이 맞물려 돌아가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운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1000억원, 기관은 960억원 가량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는 최근 달러화 강세와 연관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86원까지 치솟았다 1170원대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비 8000원, 1.05% 오르면서 77만 3000원에, POSCO는 전일비 5000원, 0.85% 올라선 59만 1000원에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등 IT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눈에 띄면서 IT 등 수출주의 상대적인 약진이 돋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시장베이시스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513.78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3.68포인트, 0.72% 올랐고 8거래일 연속 올라서면서 상승탄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가 전일비 2450원, 5.78% 오르면서 4만 4850원에 마감해 코스피 IT업종 상승세를 뒤따랐다. 아이폰 수혜종목, 모바일게임주 등의 강세가 이어졌고 스마트카드 수혜 종목군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당분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씨티그룹의 낮은 신주 공모가 책정, Fedex 실적 우려, 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한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이달 들어 지속된 상승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 현선물 매도도 부담 등이 나타났고 주말 앞두고 경계심리도 우세했다"고 전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전날 뉴욕증시 많이 빠졌으나 아직은 투자 심리 살아있어 개인들 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 원/달러 환율 조금씩 올라가면서 IT업종 등 하방경직성 확보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증시가 호재가 많으나 상승 못한 요인 등으로 우리증시의 조정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은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고 우리나라도 미국 시장 따라간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