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연호 기자] 최지성(사진) 삼성전자 신임 대표이사가 17일 취임식을 갖고 단독 CEO(최고경영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15일 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최지성 대표이사는 17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디지털시티에서 임직원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최지성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IMF보다 더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리더십을 보여 준 이
윤우 부회장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임직원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동원해 시장 창출자로 고객을 감동시키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동시에 사회발전에도 기여하는 '창조적 리더'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최 대표이사는 또한 임직원들에게 지난 10월 30일 회사 4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밝힌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5가지 약속을 당부했다. △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 제공하는 고객 지향적 마인드 △ 기존사업의 경쟁력 극대화 △ 새로운 사업영역 적극 개척 △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 △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이 그것들이다.
최 대표이사는 우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솔루션 창출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보다 더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가 우선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체질화하고 전략적 제휴 추진 등 다양한 파트너십 협력체제를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대표는 이어 "TV, 휴대폰, 메모리, LCD 등 선도사업은 압도적 시장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컴퓨터, 프린터, 시스템 LSI, 생활가전, 네트워크, 디지털이미징 등 6개 육성사업은 조속히 1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셋째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적극 개척하여 지속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정보, 통신 및 오락을 기반으로 하는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외에 건강, 환경, 에너지 등 라이프케어 관련 새로운 영역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창출하는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넷째로 "부품과 세트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진정한 컨버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장점을 적극 살려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창조적 조직문화, 즉 아이디어와 도전이 장려되고 실패가 용인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글로벌 인재들이 전세계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최 사장 취임식에 맞춰 기존의 부문체제를 폐지하고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2010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