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 및 금융시장 상황이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의 안병찬 국제국장은 "美 연준 통화스왑 자금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 1월 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163억 5000만 달러를 공급한바 있다"며 "금융시장 상황이 상당히 호전됨에 따라 지난 3월 19일부터 불안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점차 규모를 줄여 오늘자로 전액 상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美 연준 역시 오늘 새벽 FOMC에서 내년 2월 1일자로 돼 있는 14개국 중앙은행들과의 일시적 통화스왑 계약을 계획대로 종료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The Federal Reserve will also be working with its central bank counterparties to close its temporary liquidity swap arrangements by February 1.)
안 국장은 "그동안 美 연준측과 상기 문제에 대해 직접 협의해왔다"며 "이는 사실상 美 연준과의 통화스왑 계약이 내년 2월 1일자로 종료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연준과 14개국이 각각 양자간 스왑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국제자금시장 상화이 어떤지 각국의 자금사정은 어떤지를 종합해서 판단해왔다"며 "아직 불안요인이 남은것은 사실이지만 여러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美 연준과의 통화스왑계약은 지난 2월 4일(2009.10.30일로 6개월 연장) 및 6월 26일(2010.2.1일로 3개월 연장) 2차례에 걸쳐 연장된 바 있다.
안 국장은 이어 "이번 결정이 국제금융시장이 향후 좋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며 "외환 및 금융시장에서도 좋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이번 美 연준이 14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왑 협정을 운영한 것은 금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에 수습하고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을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