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사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을 한참 밑돌고 있다.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가격은 LG텔레콤 8748원, LG데이콤 1만9703원, LG파워콤 6674원인데 비해 현재(15일 종가기준) 이들 3사의 주가는 각각 8480원, 1만8250원, 6130원에 불과하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 오히려 기존 주주에게 있어서는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동양증권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당장 주식매수청구하는 것이 기존 투자자 입장에서 이익인만큼 주식매수청구 전략이 유용해 보인다”면서 “다만, 향후 성장가능성을 감안할 때, 현재 저평가된 가격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로 인해 기관투자자들도 대부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고 저가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가속화 되더라도 LG통신 3사가 밝힌 8000억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 한도액을 넘어서리라는 관측은 많지않다. 문제는 청구 규모가 커질 수록 합병에 드는 비용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특히 합병 후 SK텔레콤, KT와의 규모 격차는 줄어들지만 반면 후발업체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기 주가급등은 힘들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14일 구체적 합병인가 조건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초당요금제 및 단계적 유효정책완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LG텔레콤의 경우 비대칭 접속료 정책이 완화되면 연간 800~1000억원씩 수익을 내온 접속료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초당과금제 역시 수익구조에 부정적 이슈다.
대우증권은 변승재 선임연구원은 지난 15일 “LG통신 3사의 합병 승인 과정에서 유효경쟁정책의 단계적 축소라는 조건을 부과받은 것은 향후 영업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연 LG통신 3사는 합병의 마지막 관문을 어떻게 통과할 수 있을까. LG통신3사는 오는 17일까지 예탁결제원을 통해 들어온 매구청구액을 산정, 20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LG텔레콤 연말배당금 최대 주당 350원, LG데이콤 연말배당금 주당 500원에 이르는 만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우려처럼 많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