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수출입물가가 상승전환한 것은 지난 8월이후 석달만이다.
이는 지난달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10월말 1175.25원에서 11월말 1164.23원으로 0.9%하락했다. 반면 유가는 배럴당 73.2달러에서 77.7달러로 6.15% 상승했다.
유가의 상승은 수입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원자재는 원유 액화천연가스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4.4% 상승했고, 중간재는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는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각각 0.7%와 0.4%의 내림세를 보였다.

수출물가를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또 대부분의 공산품은 내렸으나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이 전월보다 3.2%나 올라 공산품 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외화표시 가격을 그대로 적용해 환율효과를 배제하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각각 1.1%와 2.8% 상승세를 보였다.
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환율이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