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4.16%로전날보다 4bp 내려 거래중이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4.64%로 6bp 내려 호가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10.30으로 전날보다 13틱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2303계약의 국채선물을 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초반 매도를 보이던 증권은 966계약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은 3176계약으로 매도규모를 늘렸다.
이날 시장은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됨에 따라 강세 출발한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조기금리인사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으며 국채수익률이 하락했다. 피치 등 신용평가기관들이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데다 두바이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음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초반부터 국채선물에 대한 공격적 매수를 보이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이다. 단기 안전자산 선호에 베팅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 큰 이익을 보지 못했던 점을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주식시장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내일로 다가온 금통위는 아무래도 부담이다.
대부분 금리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코멘트에 대한 부담마저 덜긴 어려워보인다. 지난 10월 11월 금통위로 시장이 비둘기에 젖어 있는 가운데 중립적 발언이 나와도 시장에서는 매파적 발언으로 인식할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날 국내 시장은 그리스 이슈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는데, 미국은 상당히 민감하는 듯하다"며 "이와관련해 외국인들은 단기안전자산선호에 베팅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의 움직임을 관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눈에 보이는 것과 머릿속 계속, 실제 손이 움직이는게 일치가 되지 않는다"고 혼란스러움을 표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도 "미국장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일 금통위만 잘넘기는 외국인들이 만기청산을 할 것"이라며 "원월물 저평이 벌어진 데다 기관들은 헤지용 매도를 해야 하니 롤오버시 대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현재 일단 4.10%가 벽인듯하다"며 "다들 벼르고 있어 금통위 이후 변동성이 엄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그동안의 설움을 한번에 만회하려는 건지 러시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정말 만기정산을 하게되면 매도포지션 들고 있는 주체들은 롤오버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