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는 증시 반등시에 환매할 대기 자금들이 여전히 잔재해 있기 때문에 2010년 초반까지도 주식형펀드의 자금흐름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는 경기와 증시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점진적인 자금 순유입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금리인상 기조와 주식투자 매력도 상승으로 채권관련 펀드에서의 자금이탈이 예상돼 전체 수탁고는 약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GDP대비 수탁고 비중(28.2%)과 주식형펀드 비중(35%)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향후 외형적인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경기회복과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감, 저금리 기조 지속, 고령화 사회 진입, 장기투자문화 정착 등이 국내 펀드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0년 국내주식형펀드 시장을 불안요인 해소 구간으로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개인들의 환매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특정 구간에서 자금 집중화가 발생하여 파급된 시장 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2007년 6월부터 2008년 3월까지 공모 국내주식형펀드고 약 28조8000억원 가량이 유입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가 과열국면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박 연구위원은 "향후 추가적 자금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오히려 2010년은 국내펀드 시장의 불안요인 해소구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2010년을 기점으로 국내 퇴직연금시장의 본격적인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10년 발효 예정인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으로 인해 신설 사업장의 퇴직연금 제도 도입이 의무화될 전망이며 내년 12월말을 기점으로 퇴직신탁과 퇴직보험의 추가적립이 종료됨에 따라 약 24조원에 달하는 적립금이 퇴직연금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2010년 Top Picks로 국내(대형주펀드), 중국, 브라질, 원자재섹터 펀드 등을 추천하며 특히 국내주식형의 경우 저평가 매력도, 펀더멘털 개선 지속, 선진국지수 편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