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신문은 전날 실시된 이 역RP 조작이 이를 통해 곧 중앙은행이 금융시장 유동성을 거둬들일 것임을 시사하려는 것은 아니며, 유동성 흡수책으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려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실시한 0.16%의 3일짜리 역RP 조작을 통해, 연준은 1억 8000만달러의 유동성을 흡수했다. 지난해 12월의 250억 달러에 비해 '새 발의 피' 수준이다.
이 공개시장조작은 뉴욕 연방은행과 프라이머리 딜러인 18개 은행들 간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중앙은행은 국채 등을 딜러들로부터 매입 당시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
연준은 국채와 같은 자산을 딜러들에게 현금을 받고 매각할 수 있으며 나중에 이를 매입가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에 사들이는 계약으로 은행들의 지급준비금을 철수하게 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금리를 사실상 0%로 유지하면서 역RP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그 동안 연준의 금융권 지원노력에 힘입어 1조 2000억달러의 과잉 은행지급준비금이 창출됐고, 이에 따라 이 자금이 대출을 통해 실물경제로 유입될 경우 인플레가 유발될 것이라는 염려가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준은 경제와 금융권 회복 속도가 여전히 느린 상황이라 유동성 철수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이 움직임이 지급준비금의 가용성이나 시장금리를 좌우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또 당장 통화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조 어베이트 바클레이즈의 전략가 역시 연준이 곧 출구전략을 준비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며, 출구전략의 타이밍은 거시경제 펀더멘털 상황에 달려 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앞으로 연준은 일련의 소규모 역RP거래를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