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중앙은행 등 주요 당국자들이 일제히 엔고(円高)에 대해 구두개입에 나섰기 때문에 해외 투기세력들의 엔화 추가 매수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두바이의 신용 위기 사태이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안전통화로 간주되는 엔화가 계속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기사는 29일 오후 10시 26분 유료 기사로 이미 송고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29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분석가들이 제시한 주간 달러/엔 예상매매 범위가 84엔~88엔이라고 전했다.
지난 주 두바이 사태 우려로 한때 85엔 선을 무너뜨리면서 14년 4개월 만에 최저치인 84.82엔까지 하락했던 달러/엔은, 일본 당국자들의 구두개입 영향으로 주말 뉴욕 시장에서 86엔 중반선 위로 반등했다.
이 때문에 이번주에도 계속해서 일본 당국자들의 구두개입이 주목 대상이다.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의 발언 기조로 볼 때 엔화 강세를 용인하지 않는 쪽으로 정책적 태도가 변화되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주간 이벤트 중에서는 수요일 미국 시간대에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베이지북' 결과가 주목된다. 완화정책이 장기화될 조짐이 관측된다면 달러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말 나오는 미국 11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시장의 예상보다 좋을 경우 달러화 매수세가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또 일본의 경우 주초 광공업생산 지표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미국 증시가 두바이 사태에 대해 어느 정도 내성을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가 중단되어야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주말 시카고선물시장의 닛케이 평균 선물 가격은 9200엔으로 도쿄시장의 종가인 9081엔보다 높았기 때문에, 주초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닛코 코디알 증권의 시장분석가는 "달러/엔이 85엔 선 아래로 확실하게 내려선다면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9000선을 하향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