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두바이 관련 우려가 크게 부각되며 급락 마감했다"고 설명한 뒤 "두바이의 채무 유예 선언에 따른 글로벌 크레딧 리스크 상승은 증시에 부담이 될 수는 있겠지만 장 후반 보였던 급락은 과도한 우려감이 반영되었다는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의 두바이 관련 직접적인 익스포져가 크지 않다고 이미 알려진 가운데 새롭게 부각된 우려는 중동계 자금의 국내 증시 철수 가능성, 유럽은행의 신용 축소로 유럽계 해운사의 유동성 악화가 순차적으로 국내 조선, 은행, 건설 업체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중동계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철수하더라도 그 규모가 크지 않고, 유럽계 은행들의 신용 리스크 확대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같은 우려는 실제 실현될 여지는 있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고 그 영향력도 과도하게 부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결국 지난 금요일 우리 증시의 폭락은 두바이 관련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어 언더슈팅했을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금번 급락은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지난 금요일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건설, 은행, 조선, 기계 업종의 경우 단기적으로 낙폭에 대한 회복 과정이 기대된다"며 "금번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지만 낙폭이 컸던 업종 중 최근 엔고로 재차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 IT, 자동차와 같은 주력 수출주에 대한 관심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