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고3 및 재수생 인구가 정점을 찍고, 올해 투자했던 결과물들이 나오면서 당장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어둡지 않지만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지 않고선 교육기업들의 제 2의 도약은 쉽지않은 상황이다. 각 기업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다.
증권가에선 중장기적으로 교육주의 메리트가 소멸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교육주에 대해 단지 방어주로써의 평가만 있을 뿐, 과거처럼 교육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메리트를 강조하고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들은 보이지 않는다.
과연 국내 교육산업은 이미 레드오션화되고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시장일까. 이에 학습지와 온-오프라인 학원, 성인 직무교육시장, 평생교육시장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 국내 교육산업의 면면을 심도있게 살펴보며 이들의 비전을 찾아보기로 했다.
새롭게 탈바꿈하려는 이들 기업의 노력 속에서 세계 최대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한국 교육산업의 미래를 가늠해보자는 취지에서 국내 교육산업을 짊어진 교육기업 CEO들을 만나 교육산업의 미래를 예단해 봤다.[편집자주]
- 디지털 변환으로 언제 어디서든 영어학습 가능
- 중등영어 컨텐츠 강화 등 기존 사업 경쟁력 제고
[뉴스핌=김동호 기자] 에듀박스의 이대호 각자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투자는 끝났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최근 2~3년간 지속적인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저조했던 것은 온라인사이트 개설과 중학영어 등 여러 컨텐츠 개발을 위한 투자비용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투자한 것을 거둬들일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인터넷과 IPTV, 핸드폰, PMP 등 생활속 어디서든 영어 학습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에듀박스의 중장기 비전도 내놨다.
온오프라인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통한 영어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현재 에듀박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컨텐츠를 디지털화해 이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영어 학습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6일 선보인 디지털영어학습기 '디멕'이 그 시작이다.
8인치 LCD화면에 디지털액자 기능과 음악, 동영상 재생은 물론 블루투스 기능도 갖춘 '디멕'에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유아 및 미취학 아동을 위한 영어학습 컨텐츠가 탑재됐다.
이 대표는 "현재 에듀박스가 보유한 모든 컨텐츠를 디지털화 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이를 통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PMP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통한 영어학습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장기적으론 학습 컨텐츠의 디지털 변환과 글로벌화를 통해 동남아 지역과 비영어권 국가로의 해외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미 올해 대만과 중국에 영어학습교재와 단행본 등을 수출한 바 있다.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영어교육 사업과 방과후교실 역시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인수한 한국어린이방송 역시 이같은 계획아래 진행된 것.
이 대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하에 IPTV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이를 통한 교육 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특히 학원을 보내기가 어려운 유아나 기타 다른 문제들로 학원에 보내기 힘든 학부모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의 영어컨텐츠를 IPTV에 방송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을 수정해 꾸준히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다만 추가 투자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어린이방송은 IPTV실시간채널 사업자로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에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유초등 중심의 영어교육을 넘어 중등영어 컨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듀박스는 이를 위해 내신과 특목고 등을 준비할수 있는 '이보영의 1등 중학영어'를 출시한 상태다.
이 대표는 "기존의 '이보영의 토킹클럽'이 말하기 중심 영어교육을 강조하다보니 내신을 걱정하는 학부모들도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1등 중학영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말하기가 중심이 되는 영어교육은 결코 변화하지 않았다"며 "말하기 영어교육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내신이나 특목고 등을 준비할 수 있는 컨텐츠"라고 강조했다.
** 이대호 각자 대표 프로필 **
- 아주대학교 경영대 MBA
- 진로그룹 기획조정실
- 소프티안 부사장
- 現 에듀박스 대표이사 사장












